벼랑 끝에 선 미국의 석유 대응
이번엔 미국의 석유 방출 관련된 내용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석유를 추가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석유는 올해 말에 방출된다고 한다.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미국은 반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존심을 숙이면서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 직접 방문했지만 효과가 없자 어쩔 수 없이 미국 내 석유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기름값을 시작으로 여러 인플레이션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질타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가장 빠르게 잠재우는 방법은 서민들의 주머니를 더이상 얇아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한 기자는 "바이든의 이러한 행보는 당 선거를 앞두고 한 정치적 행위" 라고 말했다.
서민들이 힘들어지면 반대로 이득을 보고 있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석유를 정제하는 에너지 회사들은 아주 신난 상황이다. 작년에 비해 두 배의 이익을 얻고 있으며, 마진 또한 상승한다. 긴축 상황에서도 석유 소비가 쉽게 줄지 않아 몇몇 회사의 해자가 커진 상태이다.
유럽은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에너지 기업의 이익을 제한하는 법안까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삶을 지켜주는 수많은 에너지 회사들이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면 나라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음을 이번에 느끼는 중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가스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은 아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독일은 대부분의 가스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로 경제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협업했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한국은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에서 가져오는 나라이다.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원전에서 굉장히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반 친환경적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재료마저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스를 많이 확보했을까?
한편 가스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최대한 많이 LNG를 준비해 놓은 상태이지만 작년보다 더 춥거나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작년 대비해서 세배 이상 오른 가스 가격은 도시가스의 가격도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등에도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쉽지 않은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급하게 전기료와 도시가스의 사용료를 올렸지만 실제 오른 가격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인상폭이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에너지 부분에서 민영화가 많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혜택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 등 전기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대신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 겨울엔 도서관이 조금 더 쌀쌀하게 느껴질 것이다. 정부가 난방 온도를 17도로 낮췄기 때문이다. 과연 1도 차이가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필자는 내복을 하나 더 구입해야 할 것 같다.
회사도 정부 지침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전 기업과 국민이 다함께 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직 겨울이 오기 전인 지금, 적극적으로 독려하여 난방을 줄이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과 관련된 에너지 소식이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삼성의 위기인데, 과연 에너지와 삼성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은 유럽에서 TV 판매가 어려워질 지도 모르겠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TV들이 새로운 규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전력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제품을 팔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유럽에서 가전을 팔지 못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이를 이겨낼 기간이 5개월 정도 남은 상황이다. 방법은 일부러 밝기를 떨어뜨리는 창조적인 방법인데, 과연 이런 상품이 고객을 만족시킬지는 미지수이다. 디젤 규제도 그렇고 유럽의 규제는 상당히 빠르고 급진적인 것 같다. 산업화 시작은 본인들이 해 놓고, 다른 나라에게 책임을 묻는 자세는 가끔보면 웃기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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