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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식품회사가 합병하면 소비자가 이득인 이유

기업의 경쟁은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미국의 식품 대기업 합병 소식이 한국까지 들려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로거이다. 크로거는 미국 10대 고용주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식품 판매 회사이다. 

크로거의 자회사 목록

다만 한국사람들에게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수많은 산하 브랜드들이 있기 때문이다. 각 지역마다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되어있는 월마트와 코스트코에 비해 인지도는 월등히 낮은 이유이다.

크로거는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월마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4위인 앨버트슨을 인수합병하려고 하고 있다. 갑자기 왜 이렇게 거대한 식료품 회사들이 합쳐지려고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있다. 작년 대비 급등한 식료품 가격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지갑을 팍팍 여는 소비자는 적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가 합쳐져서 시너지를 발휘하면 조금 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양쪽 회사는 서로 인수합병에 동의했지만, 독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 투자회사는 "만약 합병을 성공적으로 했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또한 서열 2위이기 때문에 1위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그들이 더욱 거대한 기업이 되어 타사와 경쟁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식료품 업종의 경우 경쟁하는 방법이 가격 인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쟁이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두 달 만에 총리가 바뀐 영국

어제 올렸던 포스팅 내용 중 영국의 총리가 사임했다는 내용을 전했었는데, 오늘 새로운 총리가 탄생했다.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나라를 이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번에 총리가 된 리시 수낵은 인도계 영국인으로 백인이 아닌 최초의 총리이다. 그러나 안심하라. 수낵 총리는 아버지가 의사, 어머니가 약사로 금수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재무장관을 했었던 이력이 있어 경제 쪽에는 비상한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나이가 만 42세로 가장 어린 총리이기도 하다. 영국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축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힌두교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인도와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인도 총리도 트위터로 화합을 기대하는 내용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한편에서는 인도가 영국에 복수를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 영국인들은 인도가 통치를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던 만큼 정치에 있어서는 영국이 훨씬 우세하다는 목소리를 냈었지만, 힌두교도인 인도계 정치인이 총리가 된 현재는 완전히 상황이 뒤바뀐 것 같다. 그 누구도 이에 불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종이 아니라 그 나라와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에 달려있는 것 같다. 최근 칸예 웨스트의 발언 등등으로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결국 인종을 하나로 묶는 것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인종주의자와 차별주의자들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동남아쪽의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유입되면서 그들만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어차피 인구 절벽인 우리나라가 나라를 유지하려면 외국인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 대상이 우리나라보다 GDP가 낮은 개도국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아닌 타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가까운 중국과 일본만 해도 우리나라와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 한 곳은 공산주의이고, 다른 한 곳은 아날로그에 진심인 것만 보아도 문화의 차이가 가장 극복하기 힘든 것 같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지금 국면 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없다. 하지만 10년만 지나도 인구절벽과 많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런 문제 속에서도 속 편하게 사는 방법은 역시 경제적 여유일 것이다. 오늘도 더 나은 삶을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을 칭찬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