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담대 금리 결국 7퍼센트 돌파

미국 모기지 금리 7퍼센트의 시대

결국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7퍼센트를 넘겼다. 올해 초만 해도 3퍼센트대였는데, 두 배가 넘게 상승한 것이다. 이렇게 급하게 상승한 데에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이 한몫을 했다. 더 무서운 것은 주택의 수요까지 감소한다는 것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거래 절벽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에 비해서 절반으로 낮아진 거래량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역시 부동산과 주식 모두 거래량이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된다. 거래량은 시장의 활성화 정도를 말하며 거래량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주택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 두 달 간 연속으로 내려가고 있다. 탄탄한 수요가 있는 내륙지방보다 외곽에 있는 지역들이 더 많이 하락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들 알 것이다. 또한 고급 주택일 경우에 더 낙폭이 큰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한국과 비슷하다. 대형 평수가 하락장일 때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치품의 소비도 어려워지는 법이다.

리셀러도 힘들다?

최근 명품들의 리셀 가격이 확연히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리셀러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샤넬과 롤렉스가 아닐까 싶은데, 사고싶어도 물량이 없었던 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이력이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인과 주식장이 역대급 상승을 하며 그 돈이 명품 시장으로 많이 들어왔다. 그 덕에 1020 리셀러들은 용돈벌이 이상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영원한 꿀통은 없는 걸까, 자산시장 하락으로 리셀이라는 수단이 없어지고 있다.

샤넬 백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클래식 백은 이제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셀은 커녕 사자마자 낮은 가격에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는 솔직히 대한민국 월급쟁이 중에 샤넬 백을 메고 다닐 사람이 몇이나 있나 싶다. 기껏해야 실수령액이 400만 원에서 많아도 700만 원 언저리일 텐데, 1000만 원이 넘는 가방을 대체 왜 메고 싶은 지 모르겠다.

2021년 기준 30대 평균 연봉은 세전 4600만원 정도이다. 세율이 15퍼센트이니 실수령은 3900만 원 정도.

실수령은 325만원 정도 되겠다. 실수령액이 325만 원인 사람은 주 5일 기준 시급이  18,400원 정도이다. 샤넬 백을 사려면 597시간을 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이 샤넬백은 평균 연봉인 사람이 아닌, 상위 10퍼센트 정도가 되어야 간신히 살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조금 더 정신 차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롤렉스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서브마리너 모델인데, 공식 판매가가 1100만 원 정도이며 리셀 시장에서는 1700만 원 정도에 거래되었다. 현재는 1500~1600만 원 정도로 거래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 롤렉스는 공급 물량을 철저하게 컨트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인데, 풀리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웃기는 회사인 건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롤렉스 시계를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하지만 모든 장신구는 본인의 수준에 맞춰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느껴진다.

현재 우리나라 주담대는 대부분이 4.5~5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이제 더이상 3퍼센트 대의 대출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신용대출은 이미 5퍼센트 이상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만약 6억짜리 주택에 3억을 빌렸다면, 월 112만 원의 이자가 부담되는 상황이다. 월세로 따지면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월 이자 부담이 200만 원이 넘는 가구도 많으니, 요새 사는 게 여간 팍팍한 게 아닐 것이다. 게다가 다주택도 아니고 1 주택인 상황에서 소득의 50퍼센트 이상이 이자로만 나가는 것을 상상하면 정말 힘든 시기이다. 이럴 때 평소에 현금을 많이 비축해둔 사람들은 경매투자와 급매 줍줍 찬스 등 아주 좋은 선택지들이 많은 것 같다. 또한 배당주의 주가도 많이 내려갔으므로 좋은 투자수단일 것으로 생각한다. 요새 정말 악재만 나오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위해 항상 공부하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한다. 오늘도 파이팅!